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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 확실’…3년 만에 정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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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4 01:41:19   폰트크기 변경      
대통령 임기, 4일 오전 7시 시작…선관위 당선증 교부 예정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당 주최로 열린 국민개표방송 행사에 참석해 꽃다발을 받고서 시민들을 향해 두 팔을 들어올려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0분 기준 개표율은 80.08%로, 이재명 후보가 1353만8151표(득표율 48.3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1201만4154표(득표율 42.93%)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213만8540표(7.64%),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26만6306표(0.9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 3사(KBSㆍMBCㆍSBS)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 확실을 예측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 전제로 한 공식 일정을 발표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서 당선증을 교부받는다. 당선증 교부와 함께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임기가 공식 시작된다.

이후 오후 3시에는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해단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 후보는 자신을 지지하고 뒷받침해 온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지도부를 격려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첫 일정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초대 내각 구성을 위한 인선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한 감사 인사에서 “여러분들이 제게 기대하시고 맡긴 그 사명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며 “첫 번째 사명은 내란을 확실히 극복하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쿠데타는 없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최종투표율이 79.4%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3524만4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사전투표의 투표율(34.74%)과 재외ㆍ선상ㆍ거소투표의 투표율이 반영됐다.

이번 대선 투표율 잠정치는 지난 1997년 15대 대선 투표율이 80.7%를 기록한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대선 투표율이다. 15대∼18대 대선까지는 사전투표가 실시되지 않았다.

사전투표가 도입된 대선과 비교하면 2022년 20대 대선의 최종투표율(77.1%)보다 2.3%포인트(p) 높았고, 2017년 19대 대선 최종투표율(77.2%)보다도 2.2%p 올랐다.

지역별 투표율은 광주가 83.9%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74.6%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80.1%를 기록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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