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의 가속화로 제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제조 및 엔지니어링 업계는 이에 발맞춰 버추얼 트윈·생성형 AI 기능을 통한 제품수명 주기 관리(PLM)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단순 제품 관리에서 벗어나 버추얼 트윈에서 모델링·시뮬레이션을 통해 업무 민첩성과 복원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추얼 트윈과 생성형 AI 기능을 융합한 PLM의 혁신 트렌드와 기술적용 사례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에서 ‘PLM/DX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2025’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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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PLM/DX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현장. 사진=캐드앤그래픽스 제공 |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CDE학회, 캐드앤그래픽스가
공동 주최하고, PLM 기술위원회가 주관한다. PLM 기반의 디지털 전환 및 제조 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과 AX(AI Transformation)의 최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자율 제조와 스마트 팩토리의 전략까지 아우르며 행사 범위도 한층 확장했다.
참가 업체만도 HD현대중공업를 비롯해 GM, 퍼시스, SH-INT, 다쏘시스템코리아, SAP코리아, 아비바코리아, PTC코리아, 지멘스, 씨이랩, 아이지피넷, 세원에스텍, 팀솔루션, 슈나이더일렉트릭, 마이링크, 쓰리피체인, 한화시스템, 인코스 등 30여 곳에 달한다.
서효원 한국산업지능화협회 PLM 기술위원장(KAIST 명예교수)는 “올해 컨퍼런스는 제조의 미래를 위한 PLM 혁신과 AX 전략을 중심으로 제조 엔지니어링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제조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제조업의 혁신과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최첨단 기술 적용사례와 최근 경향도 다룰 예정이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혁신기술ㆍ자체 사례 조사ㆍ전문가들과의 심층 토크 등 풍부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먼저 가천대학교 조영임 교수는 ‘제조 산업의 미래-산업 AI 트렌드와 과제’를 주제로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전략ㆍ인프라ㆍ인재 양성 방안을 구체적으로 들려준다.
또 SAP코리아의 고건 파트너는 ‘AI 혁신을 기회로!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통합형 PLM 전략’을 발표하고, HD현대 이태진 전무는 ‘조선업의 미래를 위한 차세대 설계-생산 통합 플랫폼’을 테마로 캐드(CAD)와 PLM을 응용한 미래형 조선소 구현 방향을 제시한다.
PLM 기반 제조 혁신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도 눈길을 끌 예정된다. 김성진 한국 GM기술센터 부장은 ‘PLM 기반 싱글 봄(Single BOM) 구현을 통한 자동차 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란 주제로 회사의 전략과 비전, 그리고 베스트 프랙티스를 소개한다.
자율제조 체계 구축을 위한 SDM, MES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박한구 인더스트리 4.0협회 명예회장(스마트엠앤에프그룹 대표)은 ‘미래제조 패러다임 전환, SDM 기반 자율제조 생산' 전략, 장희준 다쏘시스템코리아 장희준 파트너는 ‘MES 도입과 진화-글로벌 트렌드와 국내 적용 전략’, 조영찬 아비바코리아 프로는 ‘디지털 자산 수명주기의 혁신-아비바(AVEVA)와 아라스(Aras) 기반의 통합 ALM 전략’을 각각 소개할 방침이다.
김경갑 기자 kkk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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