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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NRF Big Show APAC’연사로 글로벌 성공 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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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5 10:22:32   폰트크기 변경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오른쪽)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Marina Bay Sands Singapore)' 에서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비풀 차울라(Vipul Chawla)'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왼쪽)과 대담을 나눴다. /사진: 롯데유통군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3일부터 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와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NRF Big Show는 전미소매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 이하 NRF)이 개최하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린다. 유통산업의 CES로 불리며 지난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NRF Big Show APAC’이 최초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아마존, 이온 등 글로벌 유통기업과 업계 CEO, 전문가 등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Retail Unlimited)’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김 부회장은 3일 ‘롯데의 유통 혁신(Retail Transformation, The LOTTE Story)’을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FairPrice) 그룹 CEO ‘비풀 차울라(Vipul Chawla)’와 대담을 진행했다.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이 언급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하노이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쇼핑, 문화, 체험, 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이자 롯데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구현한 해외 사업 성공 모델로 평가받는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한국 유통업계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으로 새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열고 자체브랜드(PB) 상품을 현지에 소개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K-콘텐츠, 뷰티, 푸드의 인기를 꼽았다. 이날 오후에는 글로벌 유통업 관계자들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매장을 직접 방문해 롯데마트 PB ‘요리하다’와 ‘오늘좋은’상품을 직접 살펴봤다.

김 부회장은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며“부산에‘오카도(Ocado)’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한 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향후 3∼5년간 유통업의 핵심 요소로 고객 경험을 꼽았다.

그는“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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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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