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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광역교통 개선 본격화…“HDC 자산 ‘핵심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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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7 05:48:42   폰트크기 변경      

서울시, 광역환승센터 부지에 용산역 후면 HDC 운영 주차장 활용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은 용산역과 지하 보행ㆍ환승통로 신설 계획

모두 HDC현산 운영 자산…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과 직접 연결 수혜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용산 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본격화하면서, 용산역과 역 전면 지하공간이 핵심 교통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두 HDC현대산업개발이 개발ㆍ운영 중인 곳으로, 이들 인프라는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과 직접 연결돼 HDC현산이 해당 구역 입찰 제안서에서 제시한 연계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 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 핵심 사업에는 HDC현산이 운영 중인 용산역 후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광역환승센터 신설 계획이 포함돼 있다. KTX와 경춘선 ITX, 수도권 전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등이 지나는 용산역 교통 체계를 기반으로 버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과 환승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프라다.

여기에 용산역과 신용산역을 연결하는 지하 보행통로와 GTX-B 노선 용산역 출입구 신설이 포함된 지하 통합 공간 조성안도 추진된다. 이밖에도 광역교통 계획은 동서남북 방향 도로 확장, 철도ㆍ도로 입체화, 한강 보행교 설치 등이 포함돼 있으며, 오는 2030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HDC현산이 개발 중인 용산역 전면 지하 공간은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핵심 축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시는 이와 관련, 용산구, HDC현산 등 유관 기관 협의 중이다. 정부도 지하 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철도 환승 편의 증진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교통망 연계 계획은 재개발을 추진 중인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과 직접 맞닿아 있기도 하다. 향후 해당 정비사업지의 가치 상승과 유동 인구 확보 측면에서 결정적 수혜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HDC현산은 용산역과 지하철, 광역철도망, 국제업무지구 등을 전면 지하 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입체적 통합 계획을 제안한 바 있다. 시가 추진 중인 ‘용산 게이트웨이’ 보행 녹지 축ㆍ입체 도시 구상과도 부합한다.

도시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용산역 일대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사업권을 보유한 HDC현산이 전면 지하 공간과 정비창을 통합 연결하겠다는 제안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자”라며 “시 교통 계획이 HDC의 자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점은 경쟁사와 차별화를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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