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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1포인트(1.49%) 오른 2,812.05에, 코스닥은 6.02포인트(0.80%) 오른 756.23에 장을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 오른 2812.05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가 2810선을 넘은 것은 작년 7월18일(2824.35)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0.80% 상승한 756.23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 5000시대’를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전장 대비 2.66% 오른 2770.84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이 오른 코스피 지수는 이날에도 1.5%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연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2거래일만에 코스피 지수는 108.78포인트나 높아졌다.
코스피 지수 상승은 외국인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9241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4일 1조54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투자자는 2거래일 만에 순매수액이 2조원에 유박하게 됐다. 이날 기관은 코스피 주식 280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1조189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2.25%)와 SK하이닉스(3.22%) 등 반도체 주가가 강세를 보였고, 체코 원전 수주 확정 소식에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7.27% 급등했다.
반면 전날 주가가 많이 올랐던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차익실현이 일어나면서 각각 1.48%와 1.34%씩 하락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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