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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교육특구 12년째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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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9 13:59:51   폰트크기 변경      
태조 이성계 축제부터 AI 체험센터까지

지역 자산 엮은 융복합 교육정책


정원오 성동구청장. / 사진 : 성동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성동구가 ‘융복합혁신 교육특구’로 재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이번 재지정 결정으로 성동구는 2015년부터 2026년까지 총 12년간 교육특구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그간 구는 지역의 역사ㆍ문화ㆍ산업 자원을 엮어낸 체험 중심 교육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살곶이다리, 성수 수제화 거리 같은 로컬 명소를 살아있는 교과서로 만들고, 태조 이성계 축제 등 전통문화 재현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뿌리를 교육에 녹였다.

생태 체험도 다채롭다. 응봉산 개나리 축제, 서울숲 여름캠핑장 등은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 현장이다.

교육특구의 위상은 콘텐츠와 예산 규모에서도 드러난다. 성동구는 총 3040억원을 들여 △전통역사 체험 교육 △생태문화 체험 교육 △미래인재 육성 교육 △글로벌 시민 역량 강화 교육 등 4개 분야, 22개 세부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핵심은 ‘삶을 따라가는 교육’이다. AIㆍ미래기술체험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이 진로 탐색과 기술 체험을 병행하고, 아이사랑복합문화센터는 유아 대상 창의예술 교육을 선보인다. 독서당인문아카데미, 성동구민대학, 명사특강은 평생학습의 외연을 넓힌다. ‘성동 미래교육지구’ 사업 또한 지역-학교-마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모델로 꼽힌다.

올해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도 지정되며 학습의 포용성도 넓혔다. 교육특구라는 이름 아래, 나이와 환경을 가리지 않는 ‘학습 도시’로 확장하는 중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는 교육특구 지정 이후 지역의 문화, 산업, 미래 교육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해왔다”라며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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