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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X Cut, 현대카트 X Save, 현대카드 ZERO Up./사진:현대카드 제공 |
[대한경제=최장주 기자] 프리미엄 신용카드 시장을 선도해 온 현대카드가 스탠다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10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할인 혜택에 집중한 ‘현대카드 X Cut’, ‘현대카드 X Save’, ‘현대카드 ZERO Up’ 등 3종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3종 신상품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축적한 회원 맞춤형 서비스 노하우를 스탠다드 시장에 적용해 일반 소비자층까지 공략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카드 X Cut과 X Save는 결제금액의 1% 할인을 기본 제공한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 제한 없이 무제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두 상품은 2030세대와 4050세대 등 세대별 소비 패턴을 반영한 차별화 전략이 돋보인다.
현대카드 X Cut은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를 겨냥했다.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등 뷰티·생활·패션 업종과 배민·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 앱, 편의점에서 결제금액의 5% 할인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X Save는 가족 중심 소비가 많은 4050세대를 위해 설계됐다. 네쿠컬(네이버플러스 스토어·쿠팡·컬리)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5% 할인은 물론, 학원·유치원 등 교육비와 병원·약국 의료비에서도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한다.
현대카드 ZERO Up은 총 2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스테디셀러 ‘현대카드ZERO’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실적 조건과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0.8% 할인을 기본 제공하고, 온라인쇼핑몰과 대형마트, 교육비, 주유·이동통신 등에서 1.6% 할인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플레이트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카드별로 각 3종씩 출시되며, X Cut과 X Save는 뉴욕·바르셀로나 기반 디자인 스튜디오 SMLXL과 협업해 유니크한 그래픽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X Cut은 반으로 잘린 ‘CUT’가 알파벳 X로 보이도록, X Save는 접힌 자국이 있는 ‘SAVE’가 X 형태로 보이도록 디자인해 할인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3종 모두 ‘X 긴급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카드 앱에서 최대 50만원까지 X캐시백을 미리 적립받아 선결제할 수 있으며, 이후 24개월간 카드 이용으로 받은 할인 혜택으로 상환하는 방식이다. 연회비는 3종 모두 3만원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할인 혜택을 선호하는 회원 니즈에 맞춰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상품 3종을 동시 출시했다”며 “일상 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업종이 정해져 있는 회원이라면 X Cut, X Save가, 복잡한 고민 없이 추가 할인 혜택을 원하는 회원이라면 ZERO Up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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