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현대 청주 조감도. /사진: 현대백화점 제공 |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현대백화점이 놀이와 쇼핑을 결합한 새 유통 모델 ‘커넥트현대’를 충북 청주시에 선보인다. 지난해 9월 부산에 문을 연 1호점에 이은 두 번째 커넥트현대 점포다.
현대백화점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도심형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 청주’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24일부터 프리 오픈 행사를 진행한 후 27일 정식 개장한다.
현대백화점은 청주 고속터미널 복합 개발로 신도심으로 떠오르는 가경동 상권을 공략하고자 △지역 최초 브랜드 △MZ세대 선호 문화ㆍ체험형 공간 △청주 로컬 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180여개 브랜드를 유치했다. 지상 4층부터 총 5개층 규모다.
우선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를 다수 유치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이케아 팝업스토어, 니토리 공식 매장이 대표적이다. 젠지(Gen-Z)들의 패션 편집숍으로 유명한 서울 한남동의 ‘하입투케이’(hype2k), 에스프레소 마니아들에게 핫한 서울 성수동의 카페 ‘프롤라’, 서울 연희동 DIY 굿즈샵 ‘옵젵상가’ 등이 충청 지역 1호점을 연다.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키웠다. 1층부터 4층까지 프랑스 유명 아티스트 필립 캐서린의 아트 프로젝트 ‘미스터 핑크’(Mr.Pink)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3층에는 총 1652㎡ 규모 공간에 서브컬처 콘텐츠를 모아 지역 최초 IP 전문 공간 ‘컬처&마니아’를 조성했다. △모바일 방탈출 게임공간 ‘리얼월드’△인기 게임기를 한자리에 모은 ‘액션플레이’△가챠(뽑기)ㆍ랜덤 피규어ㆍ캐릭터 굿즈를 판매하는 ‘플레이인더박스’△서브컬처 애니메이션 굿즈를 선보이는 ‘일러스타 카페’등을 한 곳에 모았다.
지역 콘텐츠로 상생도 강화했다. 충청 지역의 유명 빵집을 한 공간에 담은 ‘빵빵로드’가 대표적이다. △영국 유학생에게 인정 받은 정통 스콘 맛집 ‘에버렛’△지역 특산물 대추를 활용해 유명세를 탄 충북 보은 빵집 ‘조은가 제빵소’△청주 성안길의 명물 ‘로로디’△대전 반석동 카페 ‘로라네 방앗간’등 총 8개 지역 베이커리가 입점했다. 4층에 들어서는 ‘청주행복상회’는 청주 지역 청년 작가과 협업해 로컬 캐릭터와 지역색을 담은 콘셉트 공간으로 운영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별화 서비스도 선보인다.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는 커넥스현대 청주에서 첫 내국인 대상 서비스를 개시한다. 점포 이용 정보를 생성형 AI가 고객 취향에 맞게 선별 제공한다. AI 순찰 로봇, AI 자동화 청소 로봇 등도 도입한다.
정재훈 커넥트현대 청주 점장은 “커넥트현대 청주를 즐길거리와 놀거리가 넘쳐나는 가장 힙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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