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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민선8기 3주년 언론 브리핑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등 성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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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3 16:26:30   폰트크기 변경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45년 묶인 송탄상수원보호구역·경안천 수변 구역 해제 등 성과 설명

23일 민선 8기 3주년 언론 브리핑을 진행 중인 이상일 용인시장. / 사진 : 용인시 제공



"이동읍 신도시에 문화공연장, 박물관 기능이 있는 시립미술관 건립 검토…기흥구 옛 경찰대 부지에도 문화공연장, 체육관 등 체육시설 설치 검토"


[대한경제=박범천 기자]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3일 민선 8기 3주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 초대형 성과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의 미래를 바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이곳과 원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민선8기 3년 동안 이룬 초대형 성과들을 소개했다.

그는 “45년 규제에 묶여 있던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와 25년 규제를 받았던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입도로 문제 해결 등 오랜 기간 해결이 어려웠던 난제들을 풀어냈고,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전액을 용인에 재투자하도록 명문화한 것 또한 값진 성과”라고 자평했다.

시는 완료된 주요 공약으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비롯해 △삼가2지구 진입도로 문제 해결 △팜앤포레스트타운 착공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전액 용인에 재투자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개설 확정 △옛 경찰대 터(언남지구) 개발 확정 △반도체고 설립 확정 △고기교 확장 추진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구갈다목적복지회관 리모델링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공간 조성 △흥덕청소년문화의집·기흥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지난 3년간 공약에 없는 초대형 성과들도 소개됐다.


이 시장은 이날 “민선8기 용인특례시는 특히 공약에 없는 초대형 성과들을 많이 내 공약 이행률 숫자로는 다 나타내기 어려운 큰 일들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3월 이동·남사읍 일대 235만평에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게 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도록 해서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시킬 확고한 기반을 닦았다”며 “2023년 7월 국가산단 지역과,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의 미래연구단지 등 3곳이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도록 해서 중앙정부의 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 3년 이룬 공약 외 초대형 성과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우선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지정과 산단계획 승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25년 규제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국도45호선 확장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이동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확정 △국가산단 조성 관련 11만평 규모 이주자택지 확보, 15만평 규모 이주기업 전용산단 조성 △시내 전체 초중고 학교장·학부모 간담회 통한 학교환경 개선 △지방도315호선 지하차도 공사 재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유치,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최 △육상선수 우상혁 영입 등이다.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용인의 대도약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시는 두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반도체고속도로 건설과 국도45호선 확장을 포함해 5건의 고속도로 건설과 2건의 고속화도로 건설, 국지도 82호선과 84호선 확장 및 신설을 비롯한 다수의 도로망 확충 계획을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 또 경강선 연장과 분당선 연장,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동탄~인덕원선 신설, 반도체선(동탄~이동·남사~원삼~부발), 평택~원삼~부발선 등 광역철도와 동백~신봉선과 기흥~광교중앙역선 등 도시철도도 반도체 도시 조성과 연결해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반도체 국가산단과 연계해 45년 난제로 꼽혔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을 지난해 12월 해제한 것을 설명하며 "수원 전체면적의 53%, 오산 전체 면적의 1.5배인 이 방대한 땅이 용인의 미래를 위해 잘 쓰일 수 있도록 연구에 들어갔다"고 했다.

이 시장은 25년 난제였던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2024년 11월),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입로 문제 해결, 동백IC 개설 확정, 옛 경찰대 터 개발 정상화, 지방도 315호선 공사 재개,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용인에 재투자 명문화 등을 주요 난제 해결 성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교육 환경 개선과, 장애인 정책을 포함한 복지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취임 초부터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했고, 학교 주변 통학환경과 학교 내 교육시설을 개선하는 등 시내 전체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시내 189개 초·중·고교 학교장 및 학부모회장단과 총 296회 간담회를 열고, 총 73회 현장을 방문해 853건의 건의를 받아 59%인 502건을 완료하거나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복지 부문에서 고령 어르신 차량지원 동행 서비스 등 다양한 전국 최초, 경기도 최초의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는데, 특히 장애인, 비장애인 차별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상현실스포츠센터 운영, 장애인 365쉼터 운영, 공공건축물 내 가족샤워실·화장실·탈의실 설치 등 눈에 띄는 정책들을 다수 발굴해 시행 중이다.


□ 용인르네상스 빛낼 문화·예술·체육 시설, 랜드마크 공원 등 추진


이상일 시장은 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보탬이 될 '용인FC'(가칭) 창단을 포함해 문화·예술·체육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3개 구에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하는 계획도 소개했다.

문예부흥이 르네상스를 상징하는 단어가 된 것처럼 풍요로운 시의 미래를 열어가는 용인르네상스에 문화·예술·체육 부문 육성까지 더해 시의 품격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다.

이 시장은 “시민의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하면서 프로축구 육성을 통해 시의 브랜드 가치도 끌어올리는 일도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숙원인 프로축구단 ‘용인FC’ 창단은 시민의 소속감과 지역 통합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용인시 육상팀에 입단한 높이뛰기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올해 열린 6개 국제대회를 석권하며 용인을 널리 알리고 있고, 골프 전설 박세리 전 감독이 이끄는 ‘SERI PAK with 용인’이 골프 꿈나무 육성과 문화공연, 각종 세미나 개최, 소상공인을 돕기위한 플리마켓 개장 등 시민을 위한 새로운 스포츠·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문화·예술 투자와 관련해 “포은아트홀은 2025년 1월, 1259석이던 객석을 1525석으로 확장하고 영상·음향 시스템을 전면 업그레이드해 수준 높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포은아트홀과 같은 훌륭한 공연장을 처인구 이동읍 신도시에도 건립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고, 이곳에 시립미술관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가 이동신도시와 국가산단 주변에 송전천과 용덕저수지 등 수변공간을 활용해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집적된 ‘복합문화공간(Zone)’을 조성하는 것에 맞춰 광역시급 대도시 수요에 대비한 문화·예술 공간을 확충하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기흥구 옛 경찰대 터에도 공연장, 실내체육관 등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3개 구에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동저수지와 기흥저수지를 대형 수변공원으로 조성하며, 수지중앙공원을 건강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가다듬고 있다. 이동저수지 일대엔 92만평 규모의 수변문화공원을 조성하고, 기흥저수지에는 횡단보도교 설치와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계획했다.

시는 특히 15.6만평 규모 도심 녹지인 수지중앙공원에는 자연맞이 맨발길, 댕댕숲길, 꽃누리길, 솔멍숲길, 활력숲길 등 5가지 테마숲길과 파크골프장, 맨발길 등을 조성해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끝으로 이 시장은 “민선8기 용인특례시는 150만 규모 광역시로 나아가는 여정에 있다며, 앞으로도 상상력을 발휘해 50년, 100년 뒤를 내다보는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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