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100조 이상으로 커지는 SMR 시장, 韓에도 기회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6-25 17:26:02   폰트크기 변경      
건설산업비전포럼 제254차 조찬토론회, 문영태 한전기술 처장 강연

25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열린 건설산업비전포럼 제254차 조찬토론회에서 문영태 한전기술 처장이 SMR 개발 동향 및 현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안재민 기자

[대한경제=안재민 기자]“전세계 SMR(소형모듈원자로) 시장은 2030년 이후 100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이며 한국에게도 이 시장에서 활약할 기회가 있습니다.”

문영태 한국전력기술 처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열린 건설산업비전포럼 제254차 조찬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처장은 SMR 해외 진출의 전제 조건으로 빠른 실증 사례 확보를 꼽았다.

그는 “미국 등 세계 주요국은 SMR 초도호기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30년대 초반에 이르면 초도호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의 경우 대형 원자력발전소 경험을 토대로 SMR 초도호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상용화 시기는 2035년 경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결코 크게 늦은 시점이 아니다”라며 “서방 국가들이 이미 SMR을 상용화해 운용중인 러시아와 중국 SMR이 안전하지 않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문 처장은 SMR의 상용화를 위해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형 SMR의 2030년대 상용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관련 기관이 ‘실증-사업화-수출화’라는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존 대형 원전 중심의 규제가 아닌 SMR에 맞는 차별화된 인허가 제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형 SMR 초기 실증에 필요한 건설비 지원, 기술개발 연구개발(R&D) 투자, 각종 세제 혜택 등 재정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며 “미국, 영국 등 SMR 선도국가와 기술 협력 및 공동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지역 수용성 확보를 위한 국민 홍보에도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재민 기자 jmah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건설산업부
안재민 기자
jmahn@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