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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화성반월초 옆 열병합발전소 설치 반대, 학생 교육 환경 우선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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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30 16:40:32   폰트크기 변경      
화성 열병합발전소 설치 반대 입장 학부모와 간담회…학부모들과 뜻 같이해

임태희 교육감이 지난 27일 화성반월초등학교에서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내 열병합발전소 설치를 반대하는 화성시 학부모들을 만나 학부모들과 뜻을 같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사진 : 화성시 제


“중앙부처, 지자체, LH 등이 나서야 해결되는 일, 행정 경험 동원할 것”

화성시 학부모 우려 적극 수용, 학생 안전 최우선 의지 밝혀


[대한경제=박범천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화성반월초 옆 열병합발전소 설치에 반대하는 학부모님들과 생각을 같이 한다”며 “그간 쌓아온 행정 경험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안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지난  27일 화성반월초등학교에서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내 열병합발전소 설치에 반대하는 화성시 학부모 20명과 직접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화성시 학부모 20명은 화성반월초 옆 열병합발전소 설치 반대 서명을 전달하며 경기도교육청의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시 진안동, 반월동, 기산동 일대에 면적 452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지구에는 유치원 4개소, 초등학교 5개소, 중학교 3개소, 고등학교 2개소의 총 14개 교육시설이 포함돼 있다.

이 지구에 설치될 열병합발전소가 화성반월초와 약 51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학부모들이 교육환경 보호에 우려를 제기하는 상황이다.

임 교육감은 현장에서 “이 지역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부모님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학생의 안전한 교육환경이 우선시 되어야 하기에 화성반월초 옆 열병합발전소 설치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학부모님들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중앙부처는 물론 도청, 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나서야 해결할 수 있는 일인 만큼 그동안 쌓아온 개인적인 행정 경험을 통해 길을 안내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임 교육감의 입장에 함께한 화성시 학부모 20명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간담회를 마쳤다.

앞서 임 교육감은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학부모가 올린 게시글에 직접 댓글을 달아 “어떠한 경우라도 학생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생겨선 안 된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은 화성반월초 옆 열병합발전소 건립계획에 반대한다”고 명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임태희 교육감, “아이들, 유아교육자 여러분의 손과 품 안에서 형성돼”

27일,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직무연수 참석해 "아이들 위한 심부름과 책임은 교육감이 하겠다”


지난 27일 ‘제20회 전국 국공립유치원 원감 및 교육전문직원 직무연수’ 자리에 참석한 임태희 교육감. / 사진 : 경기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27일  ‘제20회 전국 국공립유치원 원감 및 교육전문직원 직무연수’ 자리에 방문해 참석자들에게 미래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적극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경기지회가 주관해 화성 신텍스에서 1박 2일로 운영한다. 지역별로 순환 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올해에는 경기지회가 원감과 교육전문직원(장학사‧교육연구사)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직무연수에는 전국에서 참석한 유치원 원감과 교육전문직원 600여 명이 자리했다. 연수 주요 내용으로는 △유아교육 정책 동향 소개 △유아교육 현안 해결방안 모색 △지역 간 유아교육 정보 공유 등 유아교육 관리자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임 교육감의 행사 참석은 한유행 측의 환영 인사 요청에 임 교육감이 화답하며 이뤄지게 됐다. 주관지회(경기) 교육감으로서 경기 유아교육의 방향 안내와 함께 연수 참여자들을 적극 격려하기 위해 참석했다.

임 교육감은 환영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의 유아교육에 큰 영향을 미치고 계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연수 기간 중 지역마다 서로 다른 유아교육 환경에 대해 의견도 나누시면서 유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유보통합 정책 추진은 매우 정교하게 이뤄져야 하며 국가 책임제로 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라며 “전국의 시도교육감들과 논의하면서 또 현장의 의견도 충분히 들으면서 변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어떤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교육하는 것은 오로지 여러분의 손과 여러분의 품 안에서 형성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이들에게 중요한 교육을 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은 본연의 일에 충실하시고, 그 심부름과 책임은 저를 비롯한 전국의 교육감님들이 함께 지도록 하는데 저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화성=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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