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화성시,‘아리셀 공장화재 사고’…대응 과정 담은 백서 발간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7-03 17:08:03   폰트크기 변경      
아리셀 화재 백서 전국 배포…31명 사상자 발생 "기억을 기록으로"

3일 화성시가 공식 발간한 ‘화성 아리셀 공장화재 대응 백서’. / 사진 : 화성시 제공


[대한경제=박범천 기자]화성특례시가 3일 ‘화성 아리셀 공장화재’의 대응 및 수습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화성 아리셀 공장화재 대응 백서’를 공식 발간했다. 사고는 지난해 6월 24일 오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제에 의한 것으로 이 화제로 내국인과 외국인 국적자  등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 백서는 초기 대응부터 수습, 복구, 제도 개선에 이르기까지 재난 대응 전 과정을 담고 있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단순한 사고 보고를 넘어, 실무지침서로서의 가치를 담은 이번 백서는 유사 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화성특례시의 대응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백서를 △사고 수습에 참여한 행정기관, 경기도 및 31개 시·군, 시청 내 모든 부서와 읍·면·동, 시의회, 유관기관에는 종이책자로 △그 외 전국 자치단체에는 전자책(E-Book) 형태로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시청 누리집 온라인 플랫폼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총 320쪽 분량의 백서는 △화재 발생 개요 및 경과 △초기 현장 대응과 대응 체계 구축 △수습 및 복구 활동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 △재발 방지와 산업안전 과제 △현장 참여자 인터뷰 및 수기 등 6개 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장 구조와 수습에 참여한 소방대원, 통역사, 공무원, 시민 자원봉사자 등의 증언과 기록을 수록해 단순한 행정자료를 넘어 생생한 현장 중심의 백서로서의 성격을 더욱 강화했다.

화성특례시는 사고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명 구조, 피해 수습, 유가족 지원, 사고 원인 조사, 제도 개선에 이르기까지 일관성 있는 대응을 이어왔다. 이와 함께 피해자 보호, 심리회복 지원, 안전 점검 강화 등 후속 조치 내용도 백서에 상세히 담겼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백서는 아픈 사고의 교훈을 담은 ‘기억의 책’이자, 미래 재난에 대비한 ‘준비의 책’”이라며 “화성특례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우선의 가치를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지자체에 전달되는 이 백서가 중앙과 지방정부의 재난 대응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화성시, 화성봉담3·화성진안 3기 신도시 개발 선제적 대응 나선다
-  정·관·공 참여하는 TF 추진단 본격 가동



화성특례시가 화성봉담3, 화성진안 등 3기 신도시 개발의 성공 추진을 위한 ‘분야별 중점 전략회의 TF 추진단’을 구성해 본격 운영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TF 추진단은 화성특례시 도시정책실장을 단장으로 신도시조성과장을 부단장으로 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역 국회의원, 외부 전문가 등이 탄력적으로 참여하는 정·관·공 협력 조직으로 구성됐다.

TF 추진단은 지구계획 수립부터 사업 준공까지 전 과정에서 도로·교통, 문화·공원, 환경·안전 등 각 분야별로 실무추진단을 꾸려 주요 기반시설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주기적으로 ‘분야별 중점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동시에 현안사항 발생 시 실무추진단별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다양한 문제를 사전에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행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러한 해결 방안을 계획 수립에 반영하는 등 선제적인 민원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맞춤형 기반 시설 구축 및 시민 중심의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부서 간 협력체계 강화와 행정 업무의 효율성 향상으로 예산 절감 효과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이상길 도시정책실장은 “분야별 중점 전략회의 TF 추진단 운영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도시 구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선제적 대응으로 행정 신뢰성을 높이고 신도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박범천 기자 pbc200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박범천 기자
pbc2001@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