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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시장, 화성 물류센터 논란 관련 "모든 방법 동원해 끝까지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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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3 17:08:26   폰트크기 변경      
이 시장 "지자체장 책무는 시민 생명, 안전 지키는 것...돈과 법보다 중요"

이권재 시장이 지난 2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박범천 기자


이 시장, 취임 3주년 기자회견 통해 "남은 임기 동안 인구 50만명, 예산 1조원 시대 열겠다"


[대한경제=박범천 기자]"하루 1만 5000~2만 대의 화물차가 다닐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근 동탄ㆍ오산의 학생 안전에 큰 위협이 될 것…모든 방법을 동원해 시민들의 안전 지킬 것"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지난 2일 갖은 취임 3주년을 기자회견에서 최근 화성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동탄2신도시 내 장지동 물류센터 조성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민이 뽑은 지자체장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라면서 "돈과 법보다 중요하다" 강조했다.


이 시장은 물류센터의 허가 취소를 위해 오산시와 화성시가 적극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만약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공청회를 비롯해 대규모 집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민선 8기 3주년 성과와 남은 기간 시정 방향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이 시장은 "지난 3년의 임기 동안 도시의 뼈대를 세우고, 그 위에 시민의 삶과 미래를 담아낼 공간을 설계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남은 임기 1년은 인구 50만명, 예산 1조원 시대를 실현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 50만 달성을 위해서는 자족형 커넥트시티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를 구체화 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세교3지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한 조치로 "국토교통부가 2023년 11월 세교3지구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총 131만평 부지에 3만 세대의 주택을 건설, 9만명이 입주하는 대단위 주거단지 조성이 가능해 졌다"며 "이 지구는 기존 세교1·2지구와 함께 자족 기능을 갖춘 인구 50만 도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2일 열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오산시의 성과 표. / 사진 : 박범천 기자


또한 이 시장은 그동안  도시의 골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교통정책을 소개하면서 도시개발은 도로, 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가 함께일 때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8년간 답보 상태였던 경부선 횡단도로 개설사업이 LH 분담금 538억원 확보, 민간자본 106억원 유치를 통해 재추진 하게 돼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내용을 설명했다.


이권재 시장은 "작은 상상이 내일을 만들고, 실천이 미래를 앞당긴다"며 남은  임기 동안 "오산의 10년, 다음 100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산=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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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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