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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함께 만드는 변화, 건설기술인과 함께 설계하는 미래’를 주제로, 금년 새롭게 선출된 여성 대의원들과 각 직무분야별 회장단이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건설기술인공제회 설립 △건설기술인법 제정 △회장 연봉 장학기금화 등 협회 핵심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건설기술인공제회 설립은 전담 추진단과 외부자문단(6명)을 꾸려 사업범위, 운영구조, 조직형태, 재원조달방안, 법적 근거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7월중 연구용역에 착수해 본격적인 실행 로드맵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건설기술인법 제정은 건설기술인의 권익보호, 복지, 직업윤리, 역량강화 등을 포괄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이 초안을 준비 중이며, 정치권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간담회 및 정책 협약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회장 연봉의 장학기금화는 회장이 상근직으로서 최저임금 수준으로 연봉을 수령하고, 기존 회장직 임금과 최저임금의 차액은 토목ㆍ건축학회 등에 기부하는 한편, 최저임금 수령액은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등에 기부해 예비 건설기술인에 대한 장학금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김형석 상근 부회장 주재로 여성위원회의 역할, 공제회 설립 추진 상황, 건설기술인법 제정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박유정(삼성물산 프로) 대의원은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와의 협업이 필요하며, 여성 건설기술인 관련 정책은 구체적 사례 중심의 핀포인트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경(대우에스티 부장) 대의원은 “공제회의 역할과 추진 일정을 대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의미있는 결실을 맺길 바란다”며 “협회에서 계획 중인 사업들이 현실성 있게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협회에 등록된 여성회원 비율은 지난 10년 전 전체 회원의 11.9%에서 현재 15%(16만68명, 올 5월 말 기준)로 증가하고 있다. 협회는 이런 흐름에 맞춰 여성위원회 신설 등 여성 기술인들의 참여와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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