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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건설, 위기극복 앞장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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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18 17:04:52   폰트크기 변경      
2020 건설의 날 기념식

 

   
1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0 건설의날 기념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상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박덕흠 국회의원, 윤관석 국회의원 등 주요 참석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덕분에 챌린지 수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윤수기자 ays77@

 

정세균 총리, 선도적 역할 당부

김상수 건단련 회장 "건설산업, 새로운 성장엔진 창출 기회될 것"

코로나19 대응 새 미래 개척 다짐

 

대한민국 건설산업이 70여년 역사상 전례 없는 위기에 맞닥뜨렸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대한민국의 경제·사회 구조를 송두리째 흔들어 놨고, 건설산업도 코로나19의 위협에서 예외가 아니다.

코로나19는 대한민국에 이른바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열었고, 건설산업에 예고됐던 4차 산업혁명을 크게 앞당기고 있다.

코로나19가 건설산업 곳곳을 파고들면서 일선 건설현장에는 언택트 기술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반의 자동화 기술도 일반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건설로봇이 건설근로자를 대신해 위험한 작업에 투입되는가 하면 주택은 IT(정보기술)와 결합하며 지능형 주택으로 거듭나고 있다. 코로나19로 건설산업이 대전환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18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김상수) 주최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0 건설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넘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을 여는 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공감과 소통의 장이었다.

‘2020 건설의 날’ 캐치프레이즈를 ‘희망의 대한민국! 건설이 열어갑니다’로 내건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건설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건설산업의 역할과 비중에 대해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건설투자가 감소하고, 건설 일자리도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지털 SOC(사회기반시설), 스마트시티 등과 같은 새로운 건설수요를 창출하고, 스마트 건설을 활성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는 위기인 동시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며 “건설인들이 그동안 수많은 시련을 극복한 경험과 역량을 충분히 살려 대한민국이 이 위기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수 건단련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세계는 분명 이전과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는 4차 산업혁명의 진행을 앞당기는 대전환의 계기이면서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새롭게 도약하겠다”며 “또 한번 국난 극복의 기수로서 자랑스럽게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선호 국토부 1차관, 건설관련 단체장, 건설사 임직원 및 수상자 가족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정 총리와 김 회장 등 참석자들은 기념식을 마무리하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며 의미를 더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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