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19일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기로 함에 따라 원자력 발전소 운영자들에게 핵폐기물 처리를 지원하는 펀드에 235억유로(260억달러·29조원)를 지불하도록 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앞서 독일은 5년 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오는 2022년까지 원전 17기를 모두 폐쇄하기로 하고 오는 2050년까지 전기 생산량의 8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날 내각을 통과한 법안은 원전 운영자들이 원전 해체와 핵폐기물 처리를 위한 포장을 책임지고, 정부는 핵폐기물 보관을 책임지도록 했다.
독일 경제부는 전력회사들과 공식적인 접촉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