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에번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9일(현지시간) 올해 중 한두 차례, 내년 세 차례 미국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에번스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각국 은행 총재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회의에 참석해,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좋다. 이는 올해 한두 차례 단기금리 인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경제 매체인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에번스 총재는 “앞으로 몇 년간 경제 성장이 잠재 성장률을 다소 상회할 것이고 실업률은 인플레이션 확산을 억제하는 수준을 밑돌 것”이라며 “그 결과로 개인소비지출가격지수는 꾸준히 상승해 2019년까지 연준이 목표로 잡은 2%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이런 예측이 적중한다면 2018년에는 세 차례 더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는 내년 말까지 연방 콜금리를 2%까지 올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