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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 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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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11 14:30:22   폰트크기 변경      
1400社 입주공간 확보 등 창업기업 지원
   

 

 

기존 '창조경제밸리'서 확대

문화·교통·주거시설 확충 통해

정부 혁신성장 구현 역할 강화

 

 

판교 창조경제밸리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로 거듭난다.

총 1400개사에 달하는 창업기업이 혁신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혁신인재 유입을 위해 문화·교통·주거 시설을 확충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11일 판교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판교 2밸리는 기존 공간구성 위주의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창업지원 공간과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 등을 더해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을 실제로 구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부는 우선 판교 2밸리 조성을 위해 △혁신창업 종합지원 △오픈 커뮤니티 구축 △문화·교통·주거 환경 확보 △스마트시티 등 실증 메카 △판교 혁신모델 확산 등을 세부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혁신창업 종합지원의 포인트는 충분한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 창조경제밸리에선 창업공간을 4개동 500개사 규모로 설계했지만 판교 2밸리는 공공임대 9개동 1200개사·민간임대 200개사 등 총 1400개사가 입주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대한다.

오픈 커뮤니티는 오픈형 카페, 1인 창업자용 스마트워크 센터, 혁신 카페 등 공유형 오피스와 벤처타운, 혁신타운 등으로 구성한다.

특히 정부는 오픈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모든 건축물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만들고 단지 전체 1층을 개방형으로 디자인하기로 했다.

단지 전체를 사람과 사람, 기업과 기업이 교류하며 아이디어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문화 환경은 I-Square(아이스퀘어), 교통 환경은 Ex-Hub(광역버스 환승정류장), 주거 환경은 창업지원주택 등으로 확보한다.

I-Square에는 미술관·도서관·회의장·공연장·영화관 등이 들어서고 판교 2밸리를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에는 광역버스 환승정류장인 Ex-Hub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인다.

창업지원주택은 인근 성남 금토지구에 조성되는 신혼부부 특화단지 등에 근로자용 임대주택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공급한다.

판교 2밸리를 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 실증 메카로 만들기 위해선 스마트 교통·에너지·업무환경·통합플랫폼 등을 구현하게 되며 판교 혁신모델 확산은 기업, 공공, 연구기관이 '판교 혁신협의회'를 구성해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방 산업단지로 성과를 전파하는 게 핵심 과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은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시리즈 중 하나"라며 "혁신성장 정책들을 실제 공간인 판교 2밸리에 구현해 혁신·창업 선도지구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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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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