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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식수전용댐 완공…저수용량 195만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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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14 16:21:43   폰트크기 변경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대회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기 위한 평창식수전용댐이 완공됐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급수체계구축사업 시설공사를 15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총사업비 598억원이 투입된 평창식수전용댐은 저수용량 195만t 규모의 식수전용댐과 하루 시설용량 7000㎥ 규모의 정수장으로 구성돼 있다.

도수관로 3.7㎞와 송수관로 14.85㎞를 설치하는 등 올림픽선수촌과 알펜시아 리조트 일대의 상수도 시설도 확충됐다.

내년 올림픽 기간 동안 급수 인구는 하루평균 약 5만명에 이르는데, 기존 대관령 정수장(시설용량 4000㎥)으로는 부족해 평창식수전용댐 건설이 추진됐다.

평창식수전용댐은 흙·모래·자갈·암석 등 천연재료를 쌓아올린 흙댐(필댐·fill dam) 형태로 지어졌다.

전체 27만㎥ 성토용 토사 중 63%(17만㎥)를 댐 건설을 위한 수몰지역에서 채취했고, 수몰지역 내 나무 800그루와 구실바위취·노랑무늬붓꽃 등 희귀식물은 댐 상류 미수몰지역에 대체조림지를 조성해 옮겨 심었다.

신설 정수장에는 가압방식 대신 고저 차가 큰 대관령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자연적으로 물이 흐르는 방식(자연 유하)을 활용했다.

이로 인해 연간 온실가스 296t, 전력 63만6195킬로와트시(KWh)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이후 기존 대관령정수장은 폐쇄된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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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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