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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17兆 사우디 신도시 'PMO(총괄 프로그램 관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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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04 14:23:00   폰트크기 변경      
10년간 여의도 2.4배 규모로 개발
   
사우디 리야드 인근 신도시 개발 사업 웨디안(Wedyan) 프로젝트 조감도

 

한미글로벌이 사우디 국영 부동산 개발회사 아카리아와 합작 투자해 설립한 현지법인 ‘아카리아한미’가 사우디 현지에서 17조원 규모의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따냈다.

한미글로벌은 아카리아한미가 사우디 리야드 인근 신도시 개발 사업인 ‘웨디안(Al Wedyan) 프로젝트의 총괄프로그램관리(PMO, Program Management Office)용역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웨디안(Al Wedyan) 프로젝트는 부지는 리야드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2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여의도의 약 2.4배(698만8000㎡)에 달하며 주거ㆍ상업ㆍ오락시설 등이 포함된 주상복합주거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웨디안 프로젝트는 현재 사우디에서 찾아보기 힘든 테마 파크와 주상복합 주거단지 형태로 완공 후 사우디 아라비아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프로젝트 총 사업비는 약 17조원이며 전체 개발 기간은 10년 이상으로 예상된다.

아카리아한미는 개발사업의 총괄 계획을 관리하는 조직을 구성, 개발 방향 및 조달, 사업비 관리 등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PMO 용역을 수주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오는 2019년 본격적 착공 후 PMO용역과 병행해 개별 프로젝트 건설사업관리의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며 “용역비 기준 약 900~1000억 정도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한미글로벌의 중장기 글로벌 성장 전략에 청신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사우디 국영회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연이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랍권 내에서 한미글로벌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쾌거”라며 “앞으로도 아카리아와의 동반자 관계를 통해 아카리아한미는 건설사업관리 업무를 수행해나가며 국내 건설기업의 사우디 진출에도 아낌없이 지원함으로써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가교 역할까지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카리아한미는 한미글로벌과 사우디 국영기업 알 아카리아의 합작회사로서 향후 사우디 정부가 투자하는 걸프협력회의(GCC) 및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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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hyong@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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