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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2년까지 수산물 소비지분산물류센터 6곳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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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12 13:01:44   폰트크기 변경      

오는 2022년까지 인천과 전남 나주 등 전국 6곳에 수산물 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Fisheries Products Distribution Center)가 들어선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단위의 신(新)수산물 유통망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FDC 6곳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FDC는 전국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수집해 소비지로 직접 출하하기 위해 대도시 권역별로 구축하는 시설로, 해수부는 권역별로 수산물의 보관, 가공 및 판매 등 특성을 감안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에는 인천에, 호남권에는 나주에 FDC를 조성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수도권 1곳, 강원권 1곳, 충청권 1곳, 영남권 1곳 등 총 4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인천 중구에 들어서는 인천소비지분산물류센터는 오는 11월 중 첫삽을 뜨고, 2020년에 FDC 중 최초로 완공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FDC에는 분산시설, 집하시설, 저온저장고 등이 필수시설로 갖춰지며, 포장·가공시설 등은 부수시설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FDC가 건립되면 수산물 처리 물량의 규모화가 가능하고,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한편 생산자의 수취가격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FDC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현재 관련 시설·운영기준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중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FDC 건립으로 전국 단위의 새로운 수산물 유통망을 구축하는 데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산물 생산·유통 단계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해 수산물 유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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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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