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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진로 바꾸고, 중증환자 ‘동면 치료’… 日 정부 ‘꿈의 기술’ 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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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03 17:14:19   폰트크기 변경      

 

일본 정부가 인공 동면이나 태풍 진로 조작 등을 가능하게 하는 ‘꿈의 기술’ 개발을 본격 지원한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혁신적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새로운 연구 지원 제도를 시작한다. 일본 정부는 10~20년 후 자국에 필요한 고령화 대책, 방재 대책 등과 관련된 개발 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참신하고 야심 찬 목표를 내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그 예로 중증 환자를 동면하게 해 1주일간 인공적으로 신체활동을 쉬게 하면서 치료 체계가 갖춰질 때까지 연명하도록 하는 기술, 태풍의 진로를 조작해 일본 상륙을 피하는 기술, 가상현실 영상으로 고인을 등장시켜 대화할 수 있는 기술 등이 개발 주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문부과학성이 내년도 관련 예산으로 우선 60억엔(약 600억원)을 요구하기로 했으며, 향후 경제산업성도 추가할 방침이어서 총액이 100억엔(1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원 제도는 하나의 개발 주제를 여러 팀이 연구하는 경쟁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제도 이름은 실현이 어려울 수 있지만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목표에 도전한다는 의미에서 ‘문샷(moon shot)형’ 연구개발 제도로 정해졌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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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봉 기자
te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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