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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全구간 연결 마지막 단추 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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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28 17:00:06   폰트크기 변경      
마지막 인천∼안산 구간 예타 통과
   
안산-인천 고속도로 위치도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서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전 구간 연결이 가시화되고 있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 비용(B/C)과 사전 종합평가(AHP)가 각각 1.01과 0.507로 나왔다. B/C가 1을 넘으면 경제성이 있다고 평가된다.

인천∼안산 구간은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서 경기 시흥시 정왕동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연장 19.4㎞이다. 총사업비는 1조2979억원이다.

이번 예타 결과로 인천∼안산 구간은 내년부터 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 추진이 가능해졌다.

인천∼안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전 구간 연결에도 청신호가 커졌다. 인천∼안산 구간은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구간 가운데 유일하게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조차 넘지 못한 상태였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바깥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연장은 217.26㎞에 달한다. 구간에 따라 재정사업과 민자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주요 민자사업 구간은 포천∼화도, 이천∼오산, 봉담∼송산, 인천∼김포 등이 있다. 인천∼안산을 비롯해 김포∼파주, 파주∼포천, 화도∼양평, 양평∼이천 등은 재정사업으로 진행된다.

민자구간 가운데 인천∼김포는 지난해 개통됐고, 이천∼오산과 봉담∼송산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포천∼화도는 다음달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재정구간 가운데는 화도∼양평 구간은 지난 2014년 공사에 들어갔고, 파주∼포천은 지난해 공사가 시작됐다. 김포∼파주 구간은 내년 2월 공사가 예정돼 있다. 양평∼이천은 올해 말 실시설계가 완료될 예정이다.

인천∼안산 구간이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앞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연결이 속도를 내려면 예산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양평∼이천 구간만 하더라도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사업비 40억원이 뒤늦게 책정됐지만, 최종 예산 포함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인천∼안산도 국토위 예산심사에서 반영된 타당성조사비 10억원이 확정돼야 다음 절차로 넘어갈 수 있다. 확정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2020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은 애초 지난 2007년 민간제안방식의 민자사업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최초제안자가 중도에 하차하고 민자적격성 검토 결과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등 공회전을 거듭하다 결국 정부가 올 4월 재정사업으로 전환했다.

이어 기재부는 지난 6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곧바로 예타에 착수한 후 이번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권해석기자ㆍ봉승권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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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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