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 예선·부선 전용부두 건설공사가 첫삽을 뜬다.

해양수산부는 26일 목포신항 예선·부선 전용부두 건설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목포항은 서남해지역의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연륙·연도교 공사용 예선·부선 등이 수시로 드나들어 항내가 혼잡하다.

특히, 목포수협 이전 예정지인 목포북항 지역은 어선과 여객선, 공사작업선들이 혼재돼 접안하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목포항의 혼잡도 해소와 정박여건 개선을 위해 작년 3월부터 올 6월까지 예선·부선 전용부두 건설을 위한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한 데 이어 26일 건설공사에 들어간다.

이번 공사에는 오는 2022년 8월까지 국비 440억원을 투입이 투입된다.

목포신항에 480m 길이의 접안시설을 갖춘 예선·부선 전용부두가 들어서면 예선 33척, 부선 37척 등 총 70척 규모의 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게 된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목포신항에 예선·부선 전용부두가 건설되면 목포항 내 혼잡도가 해소되고, 이용선박들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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