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이 문화재청, 세종시와 손잡고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이하 해석국제센터)’ 유치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석국제센터는 세계유산의 해석 원칙 및 사례연구,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유네스코 산하 교육연구전문 국제기구로, 세 기관은 이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유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행복청은 건축비 지원과 정주여건 조성을 추진하고 문화재청은 해석국제센터 설립과 유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입주공간을 제공한다.

행복청은 해석국제센터를 유치하면, 국가적으로 세계유산 등재 및 보존관리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과 영향력이 강화되고, 지역적으로도 행복도시 국제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사무국에 해석국제센터 행복도시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사무국은 올 상반기 중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오는 11월 총회에서 최종 설립 여부를 확정할 전망이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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