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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미세먼지에 건설사 본사 차원에서 마스크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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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27 09:42:39   폰트크기 변경      
산안비 사용 가능…본사서 일괄 구매해 현장에 배분

 

   

 

올해부터 산업안전보건관리비(산안비)로 미세먼지마스크 구입이 가능해지면서 건설사별로 일괄적으로 마스크를 구매해 작업자에게 나눠주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26일 건설안전장구 전문업체인 ㈜현대안전에 따르면 최근 반도건설이 본사 차원에서 황사마스크를 일괄 구매해 각 현장에 납품하도록 했다. 대우건설도 일괄 구매에 나선 상태다.

건설사가 본사 차원에서 현장 근로자의 건강 예방 물품인 마스크를 일괄 구매하는 이유는 최근 미세먼지특별법이 시행되는 등 건설현장 별로 미세먼지 대응이 중요해졌고, 산안비 적용 대상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 지침서를 보면 외부 근로자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경보 발령 이전에 미세먼지용 1회용 마스크를 미리 비치해야 한다. 마스크 구입 비용은 산안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개정된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 및 사용기준을 보면, 근로자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미세먼지마스크, 쿨토시, 아이스조끼, 핫팩, 발열조끼 등 기능성 보호장구를 산안비로 구입할 수 있다.

현대안전 관계자는 “요즘 미세먼지 특보로 건설현장에 비상이 걸렸다”면서 “초미세먼지로 각 건설사별로 마스크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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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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