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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중동 최대 석유화학사 SABIC 78.5조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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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28 16:08:42   폰트크기 변경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는 27일(현지시간) 중동 최대의 석유화학 기업 SABIC의 지분 70%를 사우디 국부펀드 중 하나인 공공투자펀드(PIF)로부터 매입했다고 밝혔다.

아람코는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691억달러(약 78조5000억원)라고 사우디 국영방송 알아라비야가 보도했다.

아람코에 지분을 매각한 PIF는 사우디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국부펀드다.

PIF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우디의 사회·경제 개혁 계획 ‘비전 2030’의 자금줄이다.

비전 2030은 석유에 의존하는 사우디의 경제 구조를 바꾸기 위해 그간 종교적 이유로 부진했던 관광·레저, 엔터테인먼트, 지식 기반 산업, 부동산 개발 등에 대규모로 투자한다는 중·장기 계획이다.

PIF는 SABIC의 지분을 매각한 대금으로 비전 2030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고, 아람코는 석유를 생산하는 업스트림부터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다운스트림까지 일원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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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봉 기자
te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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