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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테슬라 주가, 첫 5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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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14 16:20:24   폰트크기 변경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의 주가가 13일(현지시간) 사상 처음 5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9.77%나 오른 주당 524.8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5.5% 오르고 1년 전과 비교하면 57.0%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작년 4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뒤 주가 상승이 이어지자 월가의 경제 전문가들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아르고스 리서치는 지난 7일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396달러에서 556달러로 올렸고 10일에는 파이퍼 샌들러(423달러→553달러), 13일에는 오펜하이머 앤 코(385달러→612달러)가 각각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앞서 작년 10월에 테슬라는 다시 제너럴 모터스(GM)를 제치고 미국 자동차 회사 중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3일 종가 기준으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946억330만달러(약 109조2600억원)로 GM(499억8890만달러)의 갑절에 육박한다.

테슬라는 작년 한때 자금난에 처해 주가가 반토막 났으나 3분기 흑자 전환 성공에 힘입어 시총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첫 해외공장인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보급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Y 생산을 개시해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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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봉 기자
te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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