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소형 군집위성 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27년까지 2133억원을 투입해 100kg 미만 초소형위성 11기를 개발, 운영해 한반도 위성영상 획득주기를 대폭 줄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24년까지 전력 소비량이 낮고 개발 비용이 낮은 초소형위성 1기를 개발, 발사할 방침이다. 위성에는 3년간 쓸 수 있는 부품이 들어가며 해상도 1m 이하인 카메라도 탑재한다. 후속위성 10기도 개발해 2026~2027년 발사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이들 위성을 한국형발사체인 ‘누리호’에 실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다. 내년 본 발사를 앞뒀다. 과기부는 17일부터 30일간에 걸쳐 이번 사업을 추진할 산업체와 연구기관도 공모한다.
권현준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리 땅에서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발사하는 사업이므로, 위성산업뿐 아니라 전 우주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