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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 작년 매출액 1.5조…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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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12 09:02:41   폰트크기 변경      
   

 

영업이익 241억원

공공 분야 수주 증가, 종속회사들의 실적 확대 요인

 

4차산업 비지니스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티센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2일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티센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 1조 5424억원, 영업이익 241억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21.0%, 132%씩 증가했다. 2019년 에비타(EBITDA)는 285억으로 2018년(108억) 대비 대폭 증가했다. 개별기준으로는 매출 1345억원, 영업이익 50억으로 전년대비 각각 15%, 598% 증가했다.

아이티센은 차세대 에듀파인 구축사업,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운영ㆍ유지보수 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전체적인 매출 상승 뿐만 아니라 수익성 위주의 사업개편을 통해 이익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티센이 작년 한해 차세대 지방교육행ㆍ재정통합시스템을 포함해 7건의 물량을 쓸어담으면서 공공 IT부문의 강자 자리를 굳혔다. 총 수주액만 전년의 1.5배가 넘는 1221억원이다.

아이티센이 수주한 최대어는 745억원 규모의 ‘차세대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국 초ㆍ중ㆍ고와 국공립유치원이 사용하고 있는 예산회계시스템과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합해 교육부와 17개 시ㆍ도교육청 및 산하기관, 1만2000개 각급학교 56만명의 교직원이 사용하는 초대형 시스템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주한 약 46억원(추정가격 기준) 규모의 ‘한국콘텐츠진흥원 정보시스템 통합 위탁운영’ 입찰에서도 44억원을 써내 아이크래프트㈜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기업 참여가 제한되면서 2파전으로 진행된 이번 경쟁에서 아이티센이 승리를 따냈다.

아이티센은 212억원 규모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2020년 자치단체 공통기반 전산장비 유지관리 사업’에서도 192억원의 투찰가로 경쟁사인 진두아이에스(투찰가 207억원)를 제쳤다.

이 밖에도 약 69억원 규모의 2019년 자치단체 공통기반 노후장비 교체(재공고), 39억원 규모의 소방청 119통합상황관리시스템 구축, 75억원 규모의 2020년 표준기록관리시스템 통합유지관리(긴급공고), 72억원 규모의 2020년 에듀파인 및 업무관리시스템 물적기반 유지관리 등을 거머쥐었다.

그룹사 측면에서는 인수합병(M&A)을 통해 2018년 신규 편입된 종속회사들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됐다. 사업적으로는 안전 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서 한국 금거래소의 거래량이 급증했고, 콤텍시스템의 ICT인프라 부문 신규사업 매출 등 전체적인 계열사들의 사업호조로 그룹 전체 매출이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안종호기자 j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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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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