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컴 컨소시엄이 최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e-내비게이션 선박 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
카네비컴, KOMSA와 e-내비게이션 선박 단말기 공급 계약 체결
오는 12월까지 국내 선박 600여 척에 e-내비게이션 선박 단말기 공급
카네비컴 컨소시엄이 최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e-내비게이션 선박 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네비컴 컨소시엄은 연안 여객선을 비롯한 국내 선사에 자사의 e-내비게이션 선박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e-내비게이션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지원하는 차세대 해양 안전 종합관리체계로 ‘바다 위의 내비게이션’이라고 불린다.
카네비컴 컨소시엄이 개발한 e-내비게이션 단말기는 e-Nav 표시장치와 LTE-M 송수신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통해 선박의 운항 및 해상교통 관리에 필요한 지능형 정보(e-Nav서비스)를 선박에서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 사업을 위해 해양수산부는 선사(船社)의 부담을 줄이고 e-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조기 정착 및 확산될 수 있도록 e-내비게이션 선박단말기 설치 비용 중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카네비컴 컨소시엄은 2020년 12월까지 국내 연안 여객선, 유조선, 예선 등 600여 척에 e-내비게이션 선박 단말기를 공급하게 됐다.
한편 카네비컴은 지난 2001년에 설립한 자동차 전장품 전문 회사로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하이패스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라이다(LiDAR) 센서와 V2X 통신단말기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해상용 e-내비게이션, 어선원 조난장치, 소형선박용 NVR 등 해상용 장비의 개발에도 앞장서며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안종호기자 j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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