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가 오는 202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인천공항 3단계 물류단지를 개발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3단계 물류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자유무역지역으로 확대 지정됨에 따라 물류단지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공항 3단계 물류단지는 화물터미널 북측지역 32만㎡ 규모로, 물류단지 개발사업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448억원 가량이다.
공사는 3단계 물류단지를 전자상거래 및 신선화물 등 최근 들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신성장 항공화물 유치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특화단지로 개발해 항공화물 분야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동북아 물류허브 선점을 위한 인프라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202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물류단지 조성공사를 진행 중으로, 인허가 관련 후속 조치사항을 조속히 완료할 방침이다.
또 인천공항 물류단지 입주 희망 기업들의 입주 수요를 감안해 올해 말부터 3단계 물류단지에 입주할 신규 사업자를 모집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항공물류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기반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은 지난 2005년 4월 1단계로 209만㎡가 지정된 이후 단계적인 확대 지정을 통해 현재는 총 면적 304만9129㎡ 규모로 확장됐으며, 지난 해 기준 718개 기업이 입주해 고용 인원만 1만5239명에 달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 3단계 물류단지를 환적 물동량 창출, 신성장화물 유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특화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물류 기업 유치를 통해 30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와 2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연간 물동량 10만톤 추가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채희찬기자 chc@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