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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회사채에 韓 보험사 등 해외 투자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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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29 17:19:50   폰트크기 변경      

 

미국의 회사채에 한국의 보험사 등 해외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회사채 시장 지원책 등 영향으로 환 헤지 비용이 하락하고 미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미국 회사채 시장에 유럽과 아시아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 국채 수익률이 역사적 저점으로 하락하면서 아시아 투자자가 미국 회사채 시장의 큰손이 됐다면서 한국과 대만의 보험사와 일본의 은행 등이 미국 회사채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저널은 자산 규모가 약 1000억달러(약 120조원)인 교보생명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면서 교보생명의 미국 회사채 투자가 현재 70억달러로, 1년 전보다 17% 늘어났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교보생명의 한 간부는 연준의 지원책이 회사채 가격 하락을 막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추가 투자 의사도 밝혔다.

미국 회사채에 대한 해외 수요는 채권시장 시간외 거래량의 증가에도 반영돼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한 3월 셋째주 이후 아시아 시장 거래 시간에 이뤄진 일평균 미국의 투자적격등급 회사채 매입액은 1억8000만달러로 올해 1∼2월보다 거의 170% 증가했다고 BNP파리바의 채권 전략가 도미닉 투블런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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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봉 기자
te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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