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이달 안에 3개의 증권거래소가 신설돼 전체 증권거래소가 16개로 늘어난다.
9일(현지시간) CN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장기투자자를 공략할 계획인 롱텀증권거래소(The Long-Term Stock Exchange.LTSE)가 이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또 수수료 인하를 내세운 멤버스증권거래소(The Members Exchange.MEMX)가 오는 21일 문을 열 예정이며 옵션거래소를 운영하는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홀딩스가 개설하는 MIAX 펄에쿼티스(MIAX Pearl Equities)도 25일 거래를 개시할 계획이다.
MEMX는 기존 증권거래소의 거래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JP모건, 골드만삭스, 블랙록, 피델리티, 찰스 슈왑, TD 아메리트레이드, 시타델 증권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나스닥 대변인은 새로운 증권거래소의 등장을 환영한다면서 근 50년간 나스닥은 경쟁력을 유지해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동안도 미국은 13개의 증권거래소가 경쟁하는 체제였다.
세부적으로는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등 5개를 운영하고 여기에 시카고선물거래소(CBOE)를 보유한 CBOE 글로벌 마켓이 4개, 나스닥이 3개, IEX그룹이 1개의 증권거래소를 각각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