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서대구 역세권 민ㆍ관 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 민간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1개 컨소시엄이 단독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제안서를 평가한 뒤 올해 안에 1차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국내 대형 건설사와 금융투자사를 포함한 8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컨소시엄이 제출한 민간제안서는 민ㆍ관 공동투자구역 내 3만5000㎡ 이상인 서대구 복합환승센터(1만5000㎡), 앵커시설(2만㎡) 건립 조건을 포함했다. 사업계획에는 공동주택, 상업시설 등 아이디어가 포함됐다.
연내 1차 협상대상자가 결정되면 내년부터 사업 시행을 위해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한다. 이후 우선 협상대상자 지정 등을 거쳐 △2025년 역세권개발 착공 △2027년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은 민ㆍ관 공동투자개발구역 66만2000㎡, 자력개발 유도구역 16만6000㎡, 친환경 정비구역 16만㎡ 등 총면적 98만8000㎡, 총사업비 14조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시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 민ㆍ관 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 기대효과로 약 1만300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약 2조7000억원 생산유발 효과, 9400억원가량의 부가가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권영진 시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민간제안서 평가ㆍ검증으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 성공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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