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증평군 공사중단 아파트,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0-10-22 11:00:24   폰트크기 변경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등 생활 SOC 시설 추가

 

   
28년간 공사가 중단된 충북 증평군의 아파트 전경 (사진제공=국토교통부)

[e대한경제=권해석기자]28년간 공사가 중단된 충북 증평군의 아파트가 작은도서관 등 생활SOC가 포함된 공공 임대주택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충청북도, 증평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22일 증평군에서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 대상을 공모해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증평군 공공주택은 당초 8층 아파트로 계획됐지만 1992년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1층과 2층이 노인교실과 작은도서관, 다목적실, 돌봄센터 등 문화·편의시설을 갖춘 생활 SOC 시설로 대체된다.

3층부터 6층은 주거환경이 불안정한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개발된다.

오는 12월 기존 건축물 철거를 시작으로 주택건설사업 인허가를 거쳐 내년 중 공사에 착공해 2023년 완공이 목표다.

특히, 증평군 선도사업은 처음으로 방치건축물 정비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96억원으로 약 40억원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원한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증평 사업은 방치건축물 정비 선도사업과 도시재생 인정사업이 결합된 첫 사례로 타 지자체에도 확산 가능한 모델”이라며 “올해는 공사중단 장기방치건축물의 정비실적이 제고될 수 있도록 지자체 역할 강화와 사업시행자 확대 등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해석기자 haeseok@

〈e대한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증권부
권해석 기자
haeseok@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