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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IC 인근 고속도로 유휴부지, 물류시설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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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10 11:09:19   폰트크기 변경      
오는 13일부터 40일간 사업자 모집 공고…연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흥IC 인근 유휴부지 물류시설 조감도

 

고속도로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부족한 물류시설을 확충하는 민간투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0일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인근 유휴부지에 물류시설을 설치ㆍ운영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고속도로 유휴부지 내 물류시설을 설치할 후보지 34곳을 발굴한 결과, 지리적 요충지에 있는 기흥IC 인근 유휴부지(약 1.6만㎡, 한국도로공사 소유)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서울권(기흥IC-양재IC: 30㎞) 및 주변도시(용인ㆍ동탄 등)로의 접근이 용이한 입지로 평가된다.

 

   
기흥IC 인근 유휴부지 물류시설 위치도



국토부는 특히 민간의 자율성ㆍ창의성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민간사업자가 부지를 임대해 물류시설을 건축ㆍ운영하고, 일정기간 이후 소유권을 이전하는 BOT 방식(Build-Operate-Transfer)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공은 지장물 이설, 수도ㆍ전기 기초공사 등 부지 정비와 함께 경부고속도로에서 사업부지로 직접 연결되는 진출로를 설치(하이패스IC 포함)하는 등 최대한 지원한다.

임대기간은 30년으로 장기 운영을 보장한다. 임대료는 하한선을 공시지가의 5%로 하되, 변동되는 공시지가는 10년마다 새롭게 반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12월23일까지 도공을 방문해 제안서를 제출하고, 오는 12월21일부터 12월23일까지 도공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임대료를 입찰해야 한다.

국토부와 도공은 제안서 부문(80%) 및 가격 부문(20%) 득점을 합산해, 연말께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제안서 평가항목은 개발계획, 사업수행 능력, 재무계획 및 관리ㆍ운영계획 등으로, 중소ㆍ벤처기업 지원 등 공공성 부문도 함께 평가한다.

아울러, 오는 18일에는 삼일회계법인 17층 TS1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제안서 작성요령 안내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심 내 물류시설 확충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범사업 부지가 매력적인 장소인 만큼, 많은 업체가 참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시범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유휴부지 내 물류시설 구축을 위한 종합계획도 빠른 시일 내에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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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hyong@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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