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인구가 유입되는 첫 도시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이 18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과 새만금개발공사(사장 강팔문)는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소순열 새만금 민간위원회 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전북지역 국회의원, 새만금개발공사 및 사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은 새만금 방조제 내 소라쉼터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참여인원을 최소화하고, 방역관리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내 면적 6.6㎢, 인구 2만5000명 규모의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를 조성하게 된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감도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의 풍부한 물을 활용한 수변도시(Waterfront) △스마트 기술로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 도시(Smart City) △쾌적한 주거환경과 에너지 자립의 친환경도시(Eco Friendly)라는 3가지 컨셉이 반영된 자연포용ㆍ기술융합ㆍ사람 중심의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작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후 올해 6월 사업계획을 수립해 관계기관 의견수렴과 각종 위원회를 거쳐 이달 17일 사업이 승인ㆍ고시됐다.

도시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3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사업 진행 속도는 유례가 없는 수준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적극 행정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전했다.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이날 “공사 설립 이후 준비된 속도전을 통해 새만금의 첫 도시인 스마트 수변도시 건설사업이 본격 시작되는 날”이라면서 “우리가 상상했던 미래의 일상이 수변도시에서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제2, 제3의 도시건설의 기틀을 마련하여 새만금 전체지역의 개발 활성화를 이루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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