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커뮤니티 시설물들 설계ㆍ발주ㆍ시공 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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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의 5-2생활권 다솜리가 보행 중심의 복합커뮤니티, 헬스케어, 케이팜 권역으로 조성된다. 2022년에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하는데 복합커뮤니티 시설들에 대해 통합설계뿐 아니라 통합발주와 통합시공까지 추진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다솜리(5-2생활권)의 마스터플랜인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연내 완료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솜리는 행복도시 23개 생활권 중 19번째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는데, 행복도시 북동측 진입부에 위치한다.
행복청과 LH는 개발 콘셉트를 ‘미래 변화를 준비하는 스마트 헬시시티(Smart Healthy City)’로 정했다. 특히, 행복도시의 도시 조성 철학에 맞게 도시구조부터 보행자 중심으로 계획하고 보행중심 특화계획을 수립했다.
생활권 3개 권역에 대한 특화계획도 수립했는데 먼저 복합커뮤니티는 기존 기능에 특화주거ㆍ상가ㆍ문화시설을 추가하고 통합주차장을 설치해 공공과 민간이 융합된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곳에 들어서는 시설들에 대해 관계기관들이 통합설계를 넘는 통합발주ㆍ시공 방안까지 도출할 예정이라고 행복청은 전했다. 개별 시설물간 연계성을 극대화하면서 다수 시설 동시 시공에서 오는 시공 간섭과 적기 준공 문제를 원천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헬스케어 권역은 노적산과 BRT 도로 사이에 위치하는데 민간부문의 헬스케어 의료ㆍ산업ㆍ연구와 공공부문의 주거, 의료ㆍ복지가 어우러지는 의료주거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케어팜 권역은 도시농업과 여가ㆍ힐링 중심의 주거를 결합한 도심 속 전원형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외곽순환도로 상부공간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공 도시텃밭으로 조성하는 도시농업공원(약 2만㎡)도 눈길을 끈다.
행복청은 다솜리(5-2생활권)에 대한 개발ㆍ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오는 2022년에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택분양은 이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중산층 거주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기존 생활권의 2배 수준으로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복한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다솜리(5-2생활권)는 기존 도시개발을 통해 축척된 경험과 노하우를 반영하는 동시에, 헬스케어 등 새로운 성장동력과 미래변화를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라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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