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균형발전ㆍ스마트도시 건설계획 발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BRT와 광역도로 등 교통망 확충이 추진된다. 저탄소 친환경ㆍ스마트 도시로 완성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31일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친환경·스마트도시 건설’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4대 핵심과제로 △스마트하고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교통체계 구현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광역도로망 확충 △저탄소 친환경 선도도시 건설이 포함됐다.
행복청은 먼저 행복도시∼청주터미널ㆍ공주터미널ㆍ조치원 3개 BRT 신규계획노선 개발계획을 지자체와 공동으로 수립해 광역BRT 교통망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세종-대전에 적용되고 있는 통합 환승요금체계를 청주와 공주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상반기에 시스템 구축방안을 마련한다. 스크린도어·태양광발전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춘 BRT 첨단정류장도 지속 확충한다.
행복도시 내 주요 교차로 24곳에는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교차로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행복청은 또 국토균형발전 기반 구축을 위한 행복도시권 광역도로망 건설을 원활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행복도시∼공주 2구간을 지난 30일 개통했고,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는 상반기 중 개통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로 추진 중인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7월까지 추진한다. 회덕IC 연결도로는 올해 하반기 내 신규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등 행복도시를 저탄소 친환경 선도도시로 건설하는 방안도 담았다.
5-1생활권은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조기 도입 △제로에너지 주택 특화단지 조성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 구축 등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 4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워터시티 인프라 구축, 자동크린넷 시스템 고도화 등 친환경 주거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건설의 성공적 완성을 위한 체계적인 종합사업관리체계 구축과 안전ㆍ재난사고에 대한 관리 기능 강화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단기, 중ㆍ장기 공정계획 수립, 올해 준공되는 핵심시설의 공정관리 강화 등 사업관리체계 고도화를 통해 기반시설을 적기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건설현장 안전을 위해서는 위험공정 실시간 모니터링, 고소작업 드론 계측,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체불신고센터를 확대 개편한 민원콜센터 ‘행복목소리’를 통해 건설현장의 다양한 갈등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유근호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 수립 등 4대 핵심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격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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