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혁신기술 시장 선점해 글로벌 기술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문덕규 전무(왼쪽)와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김태창 전무(오른쪽)가 업무협약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디지털 기술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새로운 시장 개척과 사업 발굴에 나선다. 최근 개발한 3D, 로봇 등 혁신기술과 협력사들의 플랜트 건자재를 클라우드와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네이버클라우드와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 기반 글로벌 B2B 플랫폼 구축 협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30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강동구 상일동 GEC(Global Engineering Center)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문덕규 전무와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김태창 전무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IT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산업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영역별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DT 기반으로 개발했거나 개발 중인 다양한 기술 솔루션들을 네이버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연계해 글로벌 발주처나 플랜트기업 등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DT 기술솔루션 개발에 투자한 결과 설계 자동화 솔루션, 3D 프린팅 건축, 로봇 시공 등 다양한 혁신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풍부한 e커머스 경험과 기술을 적극 활용해 플랜트 건설자재 e커머스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협력사들의 플랜트 건자재를 공급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효과도 노린다. 협력사의 성장이 삼성엔지어링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우선 시장성이 좋은 아이템을 선정해 시범진행하고, 사업성이 확인되면 품목과 네트워크를 점차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협약으로 사업규모에 따라 인력이 투입되는 과거 방식을 탈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을 시장에 참여시키고 사업도 키울 수 있는 구조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문덕규 전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사업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Contech(건설기술) 시장을 선점하고, 나아가 글로벌 기술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김태창 전무는 “삼성엔지니어링에 최적화된 IT 기술을 제공해 성공적인 DT 비즈니스 파트너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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