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실적액 16.7조… 역대 최대
2위 GS네오텍·3위 한전KDN
톱3 그대로… 30위권 소폭 변동
LK테크넷, 4계단 상승해 6위
작년 23위 대아티아이, 10위로
[e대한경제=김부미 기자]2021년도 정보통신공사 시공능력평가에서 SK TNS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올해 시평에서는 상위 30위 내 순위변동은 크지 않았다. 지난해 정보통신공사 총 실적액은 15조원을 넘기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회장 강창선)가 집계ㆍ발표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SK TNS는 시평액 2339억798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시평액 3위를 기록했던 SKTNS는 2019년 2위로 한단계 올라선 이후 2020년부터 2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시평액 순위 변동은 크지 않았다. 최근 몇년간 SKTNS, GS네오텍, 한전KDN이 1~3위에서 자리를 차지해 왔다. 이번에도 2위와 3위에 GS네오텍(1515억3140만원)과 한전KDN(1436억 7620만원)이 각각 차지했다. 4위에는 지난해 6위를 했던 GS건설이 5위에는 대보정보통신이 자리했다.
상위 30개사 역시 순위의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몇몇 기업들에서 순위 변화가 이뤄지면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LK테크넷은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6위를 기록하며 순의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23위를 기록했던 대아티아이는 올해 10위에 랭크되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진우산전도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11위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뛰었으며 한국정보기술도 28위에서 1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덕산은 지난해 33위에서 올해 19위로, 와이어블 역시 47위에서 21위로 올랐다.
반면 순위가 하락한 기업도 있다. 에프투텔레콤은 지난해 5위였지만 올해는 12위에 랭크됐다. 유빈스도 12위에서 29위로 크게 하락했다. HDC아이콘트롤스는 14위에서 20위로, 중흥토건은 15위에서 24위로 내려갔다.
한편, 2020년도 정보통신공사 총 실적액은 전년(15조3068억원) 대비 9.1% 증가한 16조7084억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12~13조대를 기록하던 총 실적액은 2017년 14조원을 돌파한 이후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적액 증가와 함께 업체당 평균 실적액도 상승했다. 2020년도 17억1200만원으로 전년(16억5800만원)보다 3.2% 증가했다.
정보통신공사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공사업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실적 및 평균 실적액이 증가한 것은 회원들이 경영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기 떄문”이라면서 “협회는 공사업체들이 필요한 부분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시공능력평가에 참여한 업체는 전국의 1만283개사로 지난해 9751개사보다 532개사(5.45%)가 늘었다. 시평액 합계는 41조1138억3750만원으로 지난해 38조4831억2650만원과 비교했을 때 2조6307억1100만원(6.83%) 가량 증가했다.
김부미기자 bo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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