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소형 강우레이더. |
[e대한경제=안종호 기자] 환경부가 2025년까지 울산 등 7개 지역에 소형 강우레이더를 추가로 설치해 전국 9곳에 관측망을 구축한다.
환경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성 홍수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통합물관리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주재해 소형 강우레이더 관측망 구축계획을 점검하고, 기관 합동 풍수해 대응 혁신종합대책 이행상황 및 하천 수해복구 현황 등을 살펴보기 위한 자리다.
소형 강우레이더 관측망은 반경 40㎞ 도시지역의 강우를 고해상도로 관측할 수 있다. 관측망 구축이 완료되면 각 지역의 홍수예보 정확도가 개선돼 국지적인 돌발홍수에 빨리 대응할 수 있다.
환경부는 소형 강우레이더 관측망 정보와 대형 강우레이더 관측망 생산 정보를 유기적으로 통합 관리해 홍수예보 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여름철에 발생한 하천 수해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복구가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각 기관에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하천 수해 피해 복구는 78% 가량 진행됐으며 나머지도 신속하게 복구할 예정이다.
홍 차관은 “홍수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기반시설 구축 및 정보 제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종호기자 j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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