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한경제=김진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인산형연료전지(PAFC) 주기기 운전‧정비 역량 확보에 나선다.

한수원과 두산퓨얼셀은 20일 서울 두산타워에서 연료전지 운전‧정비 역량 강화 및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이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연료전지 운전‧정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료전지 운영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한수원은 현재 총 15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 중인 국내 최대 연료전지 사업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주기기 제작사가 수행해 온 주기기 운전·정비 역량도 갖추게 된다. 나아가 연료전지 발전사업자 최초로 연료전지 사업 전주기에 걸친 사업역량을 확보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연료전지 사업을 비롯한 수소 관련 사업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주기기 운전·정비 역량을 확보해 연료전지 사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형락 두산퓨얼셀사장(왼쪽)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한수원 제공

김진후기자 jhkim@

〈ⓒ e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