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한경제=김진후 기자]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총 74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2건을 수주했다.
대한전선(대표 나형균)은 최근 싱가포르 전력회사인 SP파워에셋이 발주한 400kV 초고압케이블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5000만달러(약 600억원)다.
해당 사업은 싱가포르 남서쪽에 위치한 주롱 섬에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대한전선은 400kV 초고압케이블 및 접속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에서 포설ㆍ접속ㆍ시험까지 책임지는 ‘풀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수행한다.
또한, 대한전선은 싱가포르 남단의 변전소에 설치할 약 1200만달러(약 140억원) 규모의 66kV 고압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까다로운 싱가포르 시장에서 연거푸 수주에 성공하며 대한전선의 입지와 경쟁력을 확인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인프라 투자가 활발해지는 추세에 부응해 해외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의 수주잔고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3만8000MT(메트릭톤ㆍ구리량 기준)으로, 연초 기준 역대 최고다.
대한전선 CI. / 사진 : 대한전선 제공 |
김진후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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