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사진 가운데)은 22일 새만금개발공사 및 한국교통학회와 새만금의 동북아 물류중심 교통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e대한경제=김정석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과 새만금개발공사(사장 강병재)는 22일 국내 교통분야 최고 학술단체인 대한교통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핵심 기반시설인 공항・항만・철도 건설과 수변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전문가들의 식견을 공유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통학회는 지난 1982년 설립한 이래, 도로 및 철도, 해운, 항공 등 교통 관련 학술 및 기술연구ㆍ응용 등을 통해 국내 교통산업 활성화를 견인해 왔고, 최근에는 국가기간교통망에 대한 토론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국가교통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새만금사업과 관련한 교통정책 제안과 검토, 교통분야 신산업 유치, 협력사업 발굴, 인적교류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양충모 청장은 이날 “국가 교통발전에 기여해 온 학회가 동북아의 물류중심지로 도약할 새만금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공사 기획경영본부장은 “스마트 수변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첨단 이동수단(모빌리티) 도입 등 혁신기술과 사업모델 정착이 절실한 만큼, 교통관련 첨단기술 보급에 힘써 온 학회와 함께 수변도시의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선하 대한교통학회장도 “새만금에 구현될 토지 구상과 미래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국내외 학술대회 등을 통해 새만금 사업을 공유하고 널리 홍보함으로써 새만금의 미래 가치와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정석기자 jskim@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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