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한경제=김태형 기자] 국가 보안시설인 전력망의 사이버 공격을 선제적으로 탐지, 대응하는 기술이 개발된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사이버 공격 취약성 분석, IoT(사물인터넷) 이상탐지, 악성메일 및 데이터 유출 탐지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지능형 위협헌팅 플랫폼 및 사이버공격 대응 자동화 시스템 개발’ 연구과제를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전력분야에 특화된 보안관제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전 정보보안실과 합동으로 추진한다.
‘위협헌팅’이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수동적인 대응을 넘어서 선제적, 반복적으로 공격을 탐색하는 기술이며, ‘보안관제’는 기관의 정보 자산을 보호하고 보안 시스템을 운영ㆍ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한전은 2008년도부터 본사 전력 사이버 안전센터에 빅데이터 기반 보안관제(SIEM)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2021년도에 AI(인공지능) 기반 보안관제시스템을 개발 완료해 사이버 공격 및 비정상·비허가 접근 등을 감시, 통제하고 있다.
이번 연구개발이 완료되면 선행 개발된 AI 기반 보안관제시스템과 통합된 플랫폼을 구축해 더욱 편리하게 관제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2024년 11월 개발 완료 후 한전 본사 전력 사이버안전센터에 적용ㆍ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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