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한경제=김진후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3월부터 전국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점검 대상 충전시설은 전기안전관리법 시행 전 설치된 약 1만6000개소와 법 시행 후 설치된 신규 시설이다.
앞서 정부는 2025년까지 완속충전기 50만기 이상 구축 계획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사용자 편의를 위해 지난해부터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설비 점검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점검 결과 충전기 전체 5100개소 중 337개소(6.6%)가 기술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부적합 사항은 △위험표지 미시설(37.8%) △접지 불량(20.2%) △누전차단기 부적합(16.7%)△충전기 고장(3.4%) 등이었다.
공사는 부적합 사항 원인을 ‘충전기 설치 시 안전기준 미인지’, ‘관리 소홀’로 보고 이번 특별 점검에서 현장 개선·홍보와 함께 충전시설 고장 예방 및 안전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공사는 검사·점검절차 표준화 등 제도를 개선하고 3년마다 실시하는 정기검사를 통해 안전성과 사용자 편의 확보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이 전기차 충전시설을 점검 중이다. /사진:한국전기안전공사 제공 |
김진후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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