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한경제=김진후 기자]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백남길)은 25일 조합회관에서 제186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효과적인 공약 이행과 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해 본부 조직과 위원회를 개편하는 내용의 제 규정 제·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현행 6실 7팀 체제를 6실 13팀 1센터 체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실과 팀이 독립돼 있었던 종전과 달리 실 안에 팀을 배치하고 통합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위해 센터를 신설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 관계자는 “기존 체제는 의사결정이 신속한 장점이 있지만 부서 간 소통 측면에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관련 업무별로 유기적인 소통 가능성을 높이고 팀별 업무분장을 세분화해 직무 책임감을 강화하는 데 방향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상근이사는 당분간 1인 체제를 유지한다. 허원행 기획담당 상무이사의 사임에 따라 양정열 업무담당 상무이사가 기획이사 및 업무이사를 겸임한다.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내년 2월 총회에서 상근이사를 충원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본부장 제도를 운영한다.
경영관리본부는 △기획조정실(기획예산팀, 경영전략팀) △경영지원실(총무팀, 인사팀, 회계팀) △금융사업실(자금운용팀, 자산관리팀)을 배치하고 영업관리본부는 △영업지원실(영업업무팀, 공제사업팀, 신용심사팀) △채권관리실(채권관리팀, 법무팀) △정보화지원센터로 구성했다. 홍보팀은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현행의 독립된 구조를 유지한다.
리스크전략팀은 폐지하고 관련 업무는 경영전략팀으로 이관한다. 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기획예산팀에 경영전략팀을 신설해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영업지원실은 조합원 편익 증대를 위해 규모를 확대한다. 신용심사팀을 신설해 신용거래 활성화와 고위험 보증사고의 사전 예방기능을 강화하고 별도 운영해 온 공제사업팀도 영업지원실로 편입한다.
조합은 위원회 구성도 정비했다. △조합발전위원회 △경영전문위원회 △미래전략위원회 등 3개 위원회를 폐지하고 △인사자문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중장기경영전략위원회 △사업개발위원회 △영업전략위원회 등 5개 위원회를 신설한다.
백남길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위원회 정비는 수익극대화와 영업제도 개선 등 핵심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직무별로 유기적인 소통 구조를 갖춰 조합원 중심의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과된 규정 개정안은 이사회의 화상회의와 총회 서면의결권 행사를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 25일 제186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사진:전기공사공제조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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