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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美 PGA 3M 공동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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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7-25 16:18:55   폰트크기 변경      

2021-2022 시즌 7번째 ‘톱10’

피나우 역전 V… 김주형 26위


미국PGA투어에서 시즌 일곱번째로 ‘톱10’에 든 임성재. /사진: 오거스타 내셔널GC 제공


임성재(24)가 미국PGA투어 3M 오픈(총상금 750만달러)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4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파71ㆍ길이7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고 3언더파를 쳤다.

4라운드합계 14언더파 270타(65ㆍ70ㆍ67ㆍ68)를 기록한 임성재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2021-2022시즌 들어 22개 대회에 출전했다. 그 가운데 일곱 번째로 ‘톱10’에 들었으며 공동 2위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특히 최근 세 대회에서 부진을 보였던 임성재로서는 시즌 말미에 다시 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임성재는 지난달 US오픈과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에서 커트탈락했고 지난주 브리티시오픈에서는 공동 81위를 기록했었다.

임성재가 받은 상금은 66만7500달러(약 8억7000만원)다.

임성재는 이날 5번홀(파4)에서 약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한 후 파행진을 지속하다가 16,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6번홀(길이 411야드)에서는 드라이버샷을 316야드 보낸 다음 칩샷을 홀옆 1.5m 지점에 떨궈 버디로 연결했다. 18번홀(길이 596야드)에서는 2온2퍼트로 이날 세 번째 버디를 잡았다.

토니 피나우(32)는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역전우승했다.

그는 3라운드까지 선두 스콧 피어시에게 5타 뒤진 공동 3위였으나 최종일 4타를 줄이고, 피어시가 76타를 친 바람에 역전에 성공했다.

피나우는 2016년 푸에르토리코오픈, 지난해 8월 노던 트러스트에 이어 투어 3승째를 달성했다. 우승상금은 135만달러(약 17억7000만원)다.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피어시는 이날 8,9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한데 이어 14번홀(파4)에서는 벙커와 페널티구역을 전전하며 트리플 보기를 적어낸 바람에 피나우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그는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미국 교포 제임스 한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미국PGA투어 특별 임시회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초청받은 김주형은 합계 5언더파 279타(73·68·67·71)로 공동 26위, 노승열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8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주형은 마지막 홀에서 티샷이 물에 들어간데 이어 네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한 것이 아쉬웠다.

미국PGA투어는 정규 시즌 두 대회(로킷 모기지 클래식, 윈덤 챔피언십)를 남겼다. 김주형은 두 대회에서 페덱스컵 랭킹을 125위 안으로 끌어올리면 내년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된다.

김경수 골프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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